화이자 백신 1차 접종후기를 정말 간단히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왜 간단히 적냐하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저 대한민국 30대 한 사람의 후기라는 것만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백신 종류별 색상도 아래에서 확인해두세요.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기
우선 저는 9월 8일에 ‘화이자’ 접종을 했습니다. 코로나백신 1차 접종이었고, 부모님, 형제자매가 아팠다는 얘기를 들어왔기 때문에 바짝 쫄아서 아플 것에 대한 준비를 해두었습니다.
약 3일간은 몸살처럼 앓아 누울 것을 대비해 접종 전날 아플때 먹을 죽, 과일, 아이스크림 등 장을 봐두었고요, 체온계는 기본으로 구매했고, 열이 날 것을 걱정해 얼음주머니도 준비해두었습니다. 주사맞으러 가기 전에는 얼음도 잔뜩 얼려두고 출발하는 철저한 대비를 했습니다.
아프면 넷플릭스 보면서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긴장된 마음을 억누르며 집근처 병원에 갔습니다. 저는 소아과에서 맞는 것으로 예약을 했는데요, 저 말고도 백신 접종을 하러 온 사람들이 약 3명정도 더 있었습니다.
전날 국민비서 문자로 1차 접종등록 내용이 왔는데, 아래처럼 날짜, 장소, 백신종류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예약할 때는 모더나 또는 화이자라고 해서 어떤 백신일지 궁금했는데, 화이자로 결정되었습니다.
열체크를 먼저 하고, 백신뭐 맞을거냐고 물어봤는데, 선택할 수 있는건지는 모르겠는데, 문자를 화이자로 받아서 화이자 맞는다고 했습니다. 화이자라고 되어있는 질문지 주길래 작성했는데요 평소 어디 아픈데 있나, 최근 컨디션 어떤지 이런 내용입니다. 그리곤 바로 이름 불러서 진료실 들어 갔습니다.
의사가 기본적인 백신 부작용 내용 설명하면서 바로 화이자 접종 했습니다. 독감 주사보다는 안아팠어요. 뉴스보면 주사바늘도 엄청 크고, 길고 약도 많이 놓는 것 같아서 쫄았는데 따아끔 – 하고 끝났습니다. 15분 정도 병원 내에서 대기했다가 집으로 왔습니다.
백신 종류별 색상
백신 맞기 전에 오접종 등 무서운 얘기가 있어서 백신 종류별 색상을 미리 확인해두었는데요. 여러분도 아래 사진으로 쓱 봐두세요.
저처럼 위탁의료기관인 병원, 의원이 아니라 예방접종센터에 방문해서 주사를 맞으면 백신별 인식표 스티커를 붙여주거나 백신 종류를 표시하는 카드같은 것을 준다고 하더라고요. 각 색상이 백신의 고유 색상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병 색상은 아니고 뚜껑 색상인 것 같아요.
- 화이자: 보라색
- 아스트라제네카: 하얀색
- 모더나: 빨간색
- 얀센: 초록색
막상 맞을 때는 이미 뚜껑이 따져서 주사에 백신이 준비된상태라 우리가 확인은 못합니다. 의료진들 확인 목적이 더 크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그냥 알아두는 거죠.
화이자 접종 후 증상: 별일없음 주의
주사 맞고나니 서서히 팔이 아파오더라고요. 아 이제부터 아파오기 시작하는 것인가 긴장을 하면서 집에 왔고, 1차 접종완료 했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이때 2차 접종 일정도 확인할 수 있어요. 2차는 6주 후로 일정이 잡혔습니다.
화이자 접종 후기로 팔이 엄청 아프고, 팔을 들지도 못해서 머리도 못감는다는 얘기도 있었고요. 열나고 몸살기운 느끼는 사람도 있었고, 기분 나쁜 두통도 겪더라고요. 또 간혹 화이자 접종 후 눈시림 증상이나 눈 뻑뻑함, 평소 아프던 부위에 통증 등 일시적인 증상들도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더라고요.
저는 첫날은 접종 부위 따가움, 통증이 느껴졌고, 갑자기 입이 마르길래 수분섭취를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극심한 정도는 아니지만 은근한 피로감이 느껴지길래 하루 푹 쉬었어요. 열을 재보았더니 37.3도 정도의 미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38도 이상 고열이 나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이건 부작용이나 증상이라고는 하기 어려운데 식욕이 엄청 늘었습니다(?) 아니 정말 이상해서 저도 검색을 해봤더니 저만 그런게 아니라, 코로나 백신 맞고 식욕이 폭발했다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햄버거를 3개 먹었다느니, 배고파서 잠을 못잤다느니하는 후기가 있어서 너무 소름끼쳤습니다. 심리적인 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저는 자주 배가고프고, 식욕이 상승했습니다.
둘째날은 팔이 더 아팠는데, 접종부위가 붓거나 멍드는 증상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컨디션이 좋은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하루종일 37도가 약간 넘는 미열은 지속되었고, 왼쪽팔에 접종했는데 오른쪽 팔꿈치부분에 근육통이 살짝 느껴지면서 피로감이 몰려왔습니다.
둘째날도 이렇게 별일없이 지나고, 3일째 되는 날도 37도 이상의 미열은 있었지만 팔 통증도 거의 사라져서 팔을 위로 번쩍 드는 동작도 가능해졌습니다. 3일째 되면 국민비서 문자가 와서 이상없는지 확인해보라는 안내도 옵니다.
그 이후에도 너무 별일이 없어서 굉장히 머쓱하기도하고,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4일째부터는 미열도 없어졌어요. 저는 특별한 통증은 없었던 것 같고 굉장히 무난하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단, 한두번 허리통증이 나타난 것 같고, 함께 접종한 가족은 편두통이 계속이어졌습니다.
많이 아프면 면역력이 좋은거고 안아프면 면역력이 없는거라는 소리도 있어서 설마 했는데, 관계없다고 합니다. 관계가 입증된 것이 아니라고하니 백신맞고 안아파도 걱정안해도 될것 같아요.
안아프다고 좋아했는데, 백신맞은 후 6일째되는날 갑자기 겨드랑이 통증 발생! 여러분도 참고하세요.
코로나 백신 접종 후 겨드랑이 통증 원인, 증상, 후기
화이자 2차 접종은 예외없이 엄청 아프다고하니, 다음 2차 접종에 다시 후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접종하고나서 꼭 해야할일, 바로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서를 발급하는 것이죠. 저도 집에 오자마자 발급받았는는데요, 여러분도 잊지말고 발급받아두세요.
발급방법 아래에 정리해두었습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서 발급 방법 (종이출력, 전자증명서, 스티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