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오후가 되면 허리가 너무 아프더라고요. 허리디스크 진단을 오래전에 받았지만 최근에는 허리가 이렇게 아픈 적이 없었고, 허리가 아플만한 일을 하지 않았는데 밤에 자기전에도 통증이 심해서 가만 생각해봤어요.
요즘 계속해서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데, 이게 원인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벌써 비가오면 허리가 아픈 사람이 된건가 싶어 서글프기도 했습니다. 왜 비오면 허리가 아픈지 궁금해져서 찾아본 내용을 공유해볼께요.
비오면 허리 아픈 이유는?
아래 내용은 뉴스기사나 지식백과 등에 나온 내용을 취합한 내용으로 아직 의학적으로 근거가 명화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라고 하니 참고 정도만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비가오면 허리가 아픈 이유는 기압과 습도, 이 두가지를 원인으로 꼽고있다. 한의학에서는 비가오면 허리가아픈 것을 ‘습요통’이라고도 부른다. 즉 습도때문에 요통이 생기는 것을 뜻한다.
1. 기압
기압과 허리통증은 무슨관계일까. 물론 허리통증 뿐아니라 무릎통증, 어깨, 치통 등 다른 부위의 통증에도 적용이 될 수 있다.
비오는 날에는 평상시보다 기압이 낮아진다고 한다. 외부 기압이 낮아지면 기압과 관절의 압력의 균형이 깨지면서 관절 안의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그리고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 물질, 관절 내 조직도 팽창해서 관절 주변 통증 감각 수용체를 압박하게 된다. 이 결과 근육통이나 신경통이 발생하고, 게다가 관절염 환자는 더욱 예민하게 이 변화를 알아채는 것이다.
비오는 날 뿐 아니라 날씨가 추워져도 관절액의 점도가 낮아져 관절이 뻑뻑해지고 통증이 커진다고 한다.
2. 습기
두번 째 원인은 습기이다. 습요통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요통, 관절은 습기에 꽤 민감한 편이라고 한다.
습기가 많아지면 관절 내의 연골이 관절액으로부터 흡수하는 영양이 적어지고, 체내로 수분 흡수가 원활하지 않게되면서 부종이 발생한다. 이 결과 척추관절 주변의 염증이 심해지고 부어오르고, 신경을 자극해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관절에 물이 차면서 혈액순환이 느려지고, 근육, 인대로 가는 영양분, 통증완화 물질이 적게 전달되어 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습요통의 원인은 차고 습한 습기가 몸속으로 들어와 허리근육, 신경계를 혼란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3. 내외 온도, 습도 차이
추가로 내외 온도와 습도 차이도 허리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뼈 사이에 마찰을 줄여주는 관절액이 굳어서 관절통증이 커질 수 있고, 허리근육, 조직이 경직되어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다.
비올 때 허리통증 완화방법
갑자기 아픈 허리때문에 잠에 들기도 힘든 날이 이어지고 있다. 또 오후에 일을 하려고 책상에 앉으면 허리가 너무 아파서 앉아있을 수가 없다. 또 조금 뛰려고하면 허리가 빠질 것 같은 느낌이라 괴롭다. 비오는 날씨도 힘든데 허리까지 아프니 스트레스가 크다.
비오면 아픈 허리. 어떻게 완화시켜야할까?
1. 우선 비를 맞지 않는 것이 좋고, 실내 습도조절을 신경 써야 한다고 한다.
실내온도 26-28도, 습도는 40-60%. 비, 눈을 오래 맞거나, 지하실같은 습도가 높은 곳에서 오래 생활하는 경우 습요통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평소에는 통증이 없다가도 비오거나, 날씨가 흐려지면 허리가 묵직하고 냉해지는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데, 이 경우 습도의 문제일 수 있다.
2. 비올때만 심해진다고해서 가볍게 여기면 안된다.
비올 때 허리통증이 심해지면 허리주위의 근육이 비대칭적으로 굳어져서 골바을 비뚤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신경, 디스크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리고 혈액순환이나 체내 대사 작용이 잘안되고 있다는 증거일 수 있으니 다른 질병에 대한 가능성도 생각해야한다. 신장, 방광문제 체크 할 것.
3. 가벼운 맨손체조하기
허리근육을 살짝 풀어주는 정도가 좋고 무리해서 스트레칭하는 것은 금지이다. 허리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그리고 평소 운동을 통해서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허리근육을 키우는 것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4. 비를 맞은 후에는 몸을 잘 말려주고, 따뜻하게 유지해준다.
그리고 통증이 심하면 따뜻한 목욕, 욕탕에 들어가기, 반신욕, 온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다리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허리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허리통증을 포함해 관절통, 신경통은 습도에 민감하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었다. ‘습요통’ 이라고 부를 정도로 습도에 민감하다는 사실이 약간 소름돋을 정도이다. 허리나 무릎으로 비가오는 것을 맞추는 것이 호들갑이 아니었다는 얘기이다.
이제 나도 허리 기상청이 되는 것인가! 허리 뿐 아니라 평소 좋지 않던 손목과 팔뚝에도 근육통이 살짝 있는 것이 아무래도 비가 문제인 것이 확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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