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 가끔 나오는 이야기로 500원 희귀년도 동전이 100만원에 거래된다는 말이 있다. 500원이 100만원이라니 이게 무슨 말이 안되는 소리인가 싶을 수 있는데, 동전수집가들 사이에서 특정년도의 동전이 비싸게 거래가 되는 것이다. 솔깃하게 들린다면, 우리가 당장 어떤 동전을 찾아봐야할 지 확인해보자.
500원 희귀년도 동전, 몇 년도를 찾으면 되나요?
저금통에 동전을 모아놓았다면 당장 꺼내보자. 지금부터 몇 년도 동전을 찾으면 되는지 알려주겠다.
아래의 동전은 실제로 경매에서 10만원 이상으로 거래가 되었다고 한다.
1970년 10원
1971년 100원
1974년 100원
1970년도에 발행한 10원 동전은 두가지 종류이다. 적동색과 황동색인데, 구리/니켈 합금의 함량이 다르다고 한다. 적동색이 조금 더 비싸게 거래된다고 한다. 25만원에 거래된 적이 있다고 한다.
각 동전의 최초발행연도 동전도 희소성이 있다.
동전의 최초발행 연도
1966년 5월
1966년 10원
1972년 50원
1970년 100원
1982년 500원
1966년 1원이 7~8만원 이상으로 거래되기도 한다. 1970년 100원 동전은 8~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참고만해두자.
이런것들을 다 제치고 가장 비싼 값에 거래되는 것은 바로 1998년도 500원이다.
500원 희귀년도를 묻는다면, 바로 1998년이다.
1998년 500원
98년 500원짜리가 실제 경매에서 100만원이 넘는 금액에 낙찰된 적이 있다고 한다.
1998년 500원짜리가 이렇게 비싸게 거래가되는 이유는 당시 IMF 외환위기 직후 일반인 대상으로 동전 발행이 없었는데, 해외 홍보용으로 주화세트를 만들어 판매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공식적으로 한국은행에서 발생수량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7천개에서 8천개정도가 만들어졌다고 추정되고 있다.
외워두자. 언제 어떻게 98년 500원을 만나게 될지 모른다. 앞으로는 500원짜리가 손에 들어오면 1998년인지부터 확인하자. IMF 외환위기를 연결해 외워두면 된다.
액면가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렇게 실제 가치보다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유는 바로 희소성이다.
이런 동전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보통 주화수집가들이다. 일반인들은 동전을 굳이 액면가보다 더 비싼값을 주고 살리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거래가격이라고 하는 것은 보통 새동전, 즉 미사용 동전기준이라고 보면된다. 수집을 할때에는 무조건 새상품이 값어치가 높은 것은 동전에도 속하는 것 같다. 그래서 사용한 동전의 경우는 희귀년도 동전이라할지라도 2~3만원이나 몇천원으로 거래가 된다고 한다. 그리고 아예 매입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너무 큰 꿈을 꾸지는 말자.
하지만 1998년 500원은 사용동전이어도 액면가보다는 높은 고가로 거래가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