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나 새치가 많아지고 있다면 조금 늦추고 싶은 마음은 다들 같을 것이다. 수시로 염색을 하기 시작하기 시작했을지도 모르겠다. 흰머리나 새치의 주원인은 노화라고 한다. 물론 이외에 질병, 스트레스, 유전 등의 이유도 큰 작용을 한다. 다양한 이유로 머리카락을 검게 하는 물질인 멜라닌의 생성이 중단되거나 부족해지면 머리카락이 하얗게 된다고 한다.
흰머리, 새치의 원인은?
노화로 인해 머리가 하얗게 되는 것을 노인성 백발이라고 하고 30세 이하의 젊은 나이에 머리카락 일부가 하얗게 변한 것은 새치라고 한다.
새치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유전적인 특징이나 스트레스 탓이다.
일반적으로 새치는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부모 중 한 사람이라도 새치가 있으면 자녀에게 새치가 생길 확률이 거의 80% 정도에 이른다고 한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게 되고 멜라닌 색소가 모발에 스며드는 것이 어려워져 새치가 생기는 것이다.
최근 젊은 사람들에게서 새치가 많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그 이유로 스트레스가 심해진 탓이라고 한다. 갑상선 질환이나 당뇨병, 빈혈 같은 질병도 새치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특별한 이유 없이 새치가 급격하게 늘어났다면 이런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흰머리와 새치의 차이점
흰머리와 새치의 차이는 모발의 굵기에 있다고 한다. 새치는 주변의 검은 머리카락과 굵기의 차이 없이 색만 탈색된다. 흰머리는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약해진다. 흰머리는 보통 옆머리, 앞머리, 뒷머리 순으로 하얘진다. 나중에는 코털, 눈썹, 속눈썹까지 하얗게 변하게 된다. 흰머리의 시작 연령은 여성이 남성보다 빠른 편이라고 한다.
반면 새치는 남성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난다. 새치는 보통 관자놀이 부위부터 생기기 시작해 머리 전체, 음모, 눈썹으로 퍼진다. 새치가 퍼지는 속도도 개인마다 다르다.
노화로 인한 흰머리는 사실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새치를 다시 검은 머리카락으로 되돌릴 방법도 없다. 따라서 예방이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할 수 있다.
흰머리나 새치의 예방은 두피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다. 두피 마사지를 자주 하고 샴푸와 린스가 모발에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머리를 헹구어야 한다. 두피의 모세혈관을 위축시키는 담배와 술을 멀리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흰머리와 새치 예방에 좋은 음식
잠을 잘 자고 스트레스 해소도 중요하며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꼭 챙겨야 할 부분이다. 모발의 주성분은 단백질이다. 고기, 생선, 우유, 달걀을 흰머리 예방 식품으로 추천하는 것도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혈액순환을 돕는 식품도 흰머리와 새치 예방에 좋다. 아래는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이다.
- 비타민A가 많이 든 음식: 호박, 당근, 시금치, 장어 , 쑥갓, 간
- 비타민E가 많이 든 음식: 아몬드, 땅콩 , 아보카도, 부추, 올리브유, 옥수수기름, 참깨
- 등 푸른 생선: 고등어, 꽁치, 정어리, 전갱이, 방어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숱이 줄어든다면 비타민 H인 비오틴 결핍일 수 있다고 한다. 비오틴이 많이 든 식품은 정어리, 달걀노른자, 연어, 닭고기, 치즈, 청어, 굴, 땅콩, 아몬드, 호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