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중앙일보 기사 중에 코로나가 끝나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라이프스타일 열 가지가 소개되었다. 코로나 19로 인해 정말 큰 변화가 생겼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으로 그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늘 코로나 전과는 앞으로는 다르겠구나 하는 생각이 자주 든다.
주변을 잠깐만 둘러봐도 알 수 있다. 누군가는 직격타를 맞아 일자리를 잃었거나 또는 그로인해 큰돈을 벌고 있을 수 있다. 전 세계의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이 상황으로 인해 앞으로의 삶은 어떻게 다르게 살아야 하고 이 변화에 어떻게 적응해 나가야 할지 걱정이 된다.
기사에서 언급한 10가지 변화를 간단히 소개해본다.
코로나가 끝나도 지속될 변화
가정간편식(HMR)
음식 종류를 가리지 않는 밀키트, 이 편리함을 한 번 맛보면 끊을 수가 없다.
홈트레이닝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코로나로 인해서 집에 있지만 운동은 포기할 수 없다.
마스크쓰기
미세먼지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익숙해져가던차에 코로나19가 겹쳤다. 이제는 코로나가 끝나도 마스크는 못벗을 것 같다. 약간 타인의 비말이 무서워진 상태로 비말공포증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굿바이 저녁회식
빠지기 곤란했던 저녁회식, 모임이 이제는 많이 없어졌다. 회식의 분위기도 바뀌어가고, 회식문화라는 것도 점점 축소되거나 없어질 것 같다.
재택근무(비대면회의)
먼 미래에나 가능할 것 같았던 재택근무가 갑자기 현실이 되었다. 5-10년 후의 일들이 당장 실현된 것들이 참 많다. 억지로 적응을 해야하는 일들도 많아 어려운 것들도 있지만, 재택근무 같은 것은 환영이다.
물론 등교를 안하는 것에 대해서는 안타깝다고 본다. 아이들은 홈스쿨링도 나쁘지는 않지만, 친구들을 만나서 함께 공부하고 생활하는 경험이 없다는 것은 아쉽고 걱정이 된다.
작은결혼식
규모와 비용을 대폭 축소한 50인 미만의 작은 결혼식. 코로나19 이전에도 이런 결혼식을 하는 사람들은 있었지만, 주변사람들이나 부모님들은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해보니 괜찮은 경험을 많이 했을 것 같다.
실용주의 패션과 메이크업
요즘 누가 화장하나? 요즘 누가 불편한 옷입나?
화장은 다들 안한지 오래이고, 회사도 안가니 츄리닝만 입게 된다. 환영하는 바이다.
캠핑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서 캠핑 붐이 일어났었다. 가족중심의 레저활동은 계속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혼자놀기
혼자노는 것을 이상하게 보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혼자 다니는 것이 당연한 세상이 되었다. ‘혼자’라는 것이 인싸, 아싸의 개념에서 탈피한 것 같다.
아마 이런 생활의 변화를 매우 반기고, 이런 것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너무나 답답하고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물론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일부는 예전 모습을 되찾기도 하겠지만, 지난 1년간의 생활이 편하다고 느낀 사람들은 계속해서 이런 생활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