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에서 발뒤꿈치 통증때문에 체외충격파치료를 권유받아 이게 어떤 치료인지 궁금해서 알아본 내용을 요약해봤다. 언젠가 이게 엄청 아프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사실 겁이나서 바로 치료를 받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매도 알고 맞는게 낫지 않을까?
체외충격파치료란 무엇일까?
체외충격파치료는 보통 정형외과나 통증의학과에서 받는 치료로 근골격계질환에 많이 사용된다. Extracorporeal shock wave therapy라고 해서 ESWT라고도 한다.
‘충격파’라는 것이 발생하는 치료기를 이용해 체외, 즉 피부 바깥에서 치료하는 방식이다. 수술이 아닌 물리치료같은 느낌으로 충격파가 나오는 도구를 피부에 대고 통증부위에 충격파가 전달되록 하는 것이다. 약간 초음파 검사하는 느낌으로.
‘충격파’라고하는 파동을 통증부위에 전달되게해서 아주 미세한 자극으로 상처를 내는 거라고 한다. 이 미세한 상처가 인체의 치유반응을 자극해 힘줄의 세포막에 변화를 주거나 석회질을 제거하고, 혈액공급이 잘되도록 하거나 인대의 상처치유를 돕는 것이다.
체외충격파치료 대표적인 적용 질환
- 오십견
- 테니스엘보
- 골프엘보
- 아킬레스건염
- 족저근막염
- 무릎슬개건염
- 원인불명의 만성통증
- 석회성 건염
- 손목 건초얌
체외충격파 치료 통증은?
충격파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저에너지 충격파로 시작해서 강도를 올리면서 치료를 하게된다. 따라서 무지하게 아픈 경우도 있을 수 있겠다. 죽을만큼 아프다는 후기도 있다.
보통 1주일에 1회정도 치료를 받고 1회당 시간은 10-15분 정도이다.
체외충격파 기계 종류에는 방사형과 포커싱타입(집중형)이 있다고 한다. 통증 종류나 질환에 따라 다르게 사용이 된다. 방사형 체외충격파의 경우 공기 압력을 이용해 피부를 때리기때문에 치료부위가 빨갛게 되거나 멍이드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알아두어야겠다.
비용은 얼마일까?
체외충격파치료 비용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다. 내가 갔던 정형외과에서는 1회 10만원이라고 써 있었다. 더 싼곳은 3-5만원부터 비싼 곳은 14-15만원까지도 한다. 체외충격파치료는 비급여 항목이기때문에 병원비가 정해지지 않고 병원에서 정할 수 있는거라고 한다.
실비보장 되나?
일단 체외충격파기기가 고가의 장비라고 한다. 그리고 체외충격파치료가 실비보장이 되는 항목이라서 가격이 더 높아진게 아닐까 싶다. 내가 간 병원에서도 실비보험에 가입해있다면 체외충격파치료도 받고 가시라고 안내를 해줄 정도였다.
어떤 기계를 쓰느냐, 타수가 어느정도이냐 등에 따라 병원에서 비용을 결정하는 것이다보니 최소 한두곳 비교해보고 선택해도 좋을 것 같다. 물론 실비가입되어있다면 비용부분에 크게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수 있다. 그러나 어느정도 보장되는지는 체크해야하고, 자기부담금도 알아두어야한다.
실비보험 가입시기에 따라 자기부담금이 다르고 체외충격파치료 보상한도가 정해진 경우도 있다. 나의 경우 질병 통원치료인 경우 공제금액 1만원이며 비급여 담보가 따로 나뉘어있지는 않다.
그러나 최근 가입하는 실손보험은 비급여도수치료, 체외충격파치료가 1년단위로 총 350만원 이내 50회 한도로 지급하기도 한다. 자기부담금도 2만원 또는 의료비의 30% 중 큰 금액을 내야하니 보험약관을 꼭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