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부활: 아이디찾기가 가능해진다 (7월 서비스 시작 예정)

싸이월드, 기억나니? 싸이월드를 떠올려보니 눈이 질끈 감기는 것은 왜일까요. 오래전 일기장을 굳이 열어보아야하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싸이월드가 부활한다고 합니다.

싸이월드 캐릭터

실눈뜨고라도 내 어릴적 미니홈피를 열어보게 될텐데요. 사진, 동영상, 댓글, 배경음악, 도토리 같은 정보가 복구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서비스가 시작된 것은 아니고, 7월 중 베타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하네요.

서비스 시작 전, 7월 5일 오후 6시부터 아이디찾기 서비스가 가능해집니다. 원래는 이메일로 신청을 받았는데, 오늘부터는 싸이월드홈페이지에서 실명인증을 거쳐 자동으로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아이디를 찾고, 미니홈피에 남아있는 사진, 동영상 등의 보관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하네요. 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보관하고 있는 수량을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서비스 재재가 자꾸 늦어지고, 조금씩만 오픈되는 것이 좀 답답하긴하네요.

(오픈이 임박하자 싸이월드 서비스 운영권을 인수한 싸이월드제트의 주요 출자자라고 하는 ‘인트로메딕’의 주가가 상당히 많이 올랐습니다.)

싸이월드는 2D였던 미니룸을 3D로 구현될 예정이라고하고, 도토리는 가상화폐로 싸이월드코인으로 발행될 것이라고 합니다. 보유하고 있던 도토리는 1개당 100원으로 환산되어 계좌로 환불될 예정이라고 하고, 환불하지 않으면 코인으로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2000년대 중반에 사용했던 플랫폼이지만 현재의 기술을 이미 그 때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돌아온다고 하는데, 저처럼 메타버스에 낯선 사람들이 메타버스를 쉽게 접해볼 수 있는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우선 부끄러운 흔적부터 좀 지워야겠네요.

Last Updated on 2024-10-24 by jangsuno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