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즈 콘스타치 베이비파우더 사용 후기(성인 땀띠, 가려움 예방)

존슨즈 콘스타치 베이비파우더를 구입해봤어요. 올해는 유독 팔꿈치 안쪽 접히는 부분에서 땀이 많이 나네요. 거의 뭐 줄줄 흐른다고 말할정도로 땀이 나고 며칠간은 잘 때 가렵기까지했습니다. 그래서 파우더를 사용해보고자 구입해봤어요.

베이비파우더라고 했을 때 존슨앤존스 제품이 가장 먼저 떠오르기는 했는데, 몇 년 전에 발암물질 이슈가 있었더라고요. 그래서 궁중비책 파우더를 사볼까 했는데 2만원이 넘는 가격에 망설여졌습니다. 어차피 엄청 많이 쓸것 같지도 않고 테스트겸 사보는거라서 2만원까지는 쓰고싶지 않았어요.

그런데 존슨즈에서 기존의 오리지널 베이지파우더 대신 콘스타치 파우더라는 제품이 따로 있더라고요.

존슨앤존스 콘스타치 파우더

콘스타치란?
corn starch. 옥수수로부터 얻어지는 전분.
옥수수 전분이라고 합니다.

콘스타치는 옥수수 전분이 주 성분으로 된 파우더인데요. 제품의 성분을 보면 옥수수전분이 무려 99.24%입니다.

그 외에는 트라이칼슘포스페이트, 향료가 들어있다합니다. 참고로 트라이칼슘포스페이트는 고화방지제라고하네요. (이게 문제가 되었던 탈크 대신 사용된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그냥 옥수수전분이 집에 있으면 발라도 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패키지에도 옥수수 그림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죠.

옥수수전분이 수분기를 흡수해서 보송보송하게 만들어주는 원리라고해요. 파우더를 너무 오랜만에 사용해보는거라서 낯설기까지 합니다. 단, 호흡기에 들어가지 않도록 얼굴쪽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합니다.

인터넷으로 보면 4천원대로 구입가능한데 배송비가 있기때문에 7천원-8천원정도더라고요. 그런데 검색하다보니 다이소에서 5천원에 살 수 있다고해서 얼른 달려가서 사왔습니다. 다이소에 핸드크림이나 바디로션, 바디오일 등 존슨앤존스 제품이 꽤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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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즈 베이비파우더 발암물질 논란?

같은회사 제품이 발암물질 논란이 있었다기에 궁금해서 찾아본 내용이에요. 존슨앤존슨이라고하면 오래된 대 글로벌 기업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발암물질 논란이 있었다는 것은 꽤나 충격적이에요.

이 논란의 핵심은 베이비파우더 (오리지날향)에 함유된 탈크(TALC)라는 성분때문입니다. 탈크는 습기를 제거하면서 딱딱해지지 않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고해요.

탈크를 찾아보면 화장품, 의약품 등 여러가지 제품을 만들 때 사용이 되는 물질로 가공 전의 탈크는 석면이 붙어있는 경우가 있어서 석면제거를 한 후 사용해야한다고 합니다.

석면은 1급 발암물질이기때문에 석면을 꼭 제거한 후 사용이 되어야하는데요. 제대로 석면이 제거되었는지 여부를 알 수 없는 것이 탈크에 대한 공포감을 형성하는 것 같습니다.

베이비파우더 탈크 논란

미국에서 시작된 논란으로 베이비파우더를 사용하고 난소암에 걸렸다는 한 여성이 소송을 제기했다고 합니다. 쟁점은 베이비파우더를 오랜기간 속옷에 뿌리면서 사용했는데, 제품에 탈크성분이 발암물질일 수 있다는 위험성을 경고하는 내용이 없어서 위험에 대한 생각을 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탈크가 든 파우더와 난소암과의 인과관계가 배심원들에 의해 인정되었고, 이후에 비슷한 소송이 물밀듯 진행되었다고해요. 일부 소송에서는 존슨즈가 배상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그 이유는 탈크의 위험성을 경고하지 않음이 주요 원인입니다. 즉, ‘베이비파우더 = 발암물질’이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존슨즈 입장에서는 탈크 자체가 발암물질로 분류된 것이 아니고, 미국 FDA와 CDC에서 안전하다는 판단을 받았기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실제로도 탈크와 난소암의 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라고해요. 따라서 경고문구까지 작성해서 넣을정도로 위험성이 강하지 않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단, EU에서는 탈크 성분을 화장품에서 사용할 수 없다고합니다. 특히 흡입을 주의해야한다고해요.

결국 2020년에 존슨즈는 북미에서 베이비파우더 판매를 중단했다고 합니다. 논란이 계속되니 아예 판매를 안하겠다고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판매중단을 하지 않고 있고, 우리나에서도 여전히 판매가 되고 있어요. 문제가 된 제품은 존슨즈 베이비파우더(오리지날향), 샤워 투 샤워 입니다. (아래사진 참고)

탈크 자체가 위험한 성분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괜히 찝찝하고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을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EU에서는 화장품에 넣을 수 없는 성분으로 분류가 된다고하니 더욱 쓰기 싫어지죠.

파우더 외에 색조화장품이 의약품 등에 탈크가 꽤 오랜기간 사용이 되고있기때문에 탈크 함유여부를 꼼꼼히 체크해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개인이 판단을 할 문제이나 이러한 논란이 있었다는 정도는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무조건 베이비파우더가 발암물질이라는 생각에도 틀린 점이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네요.

사용방법과 사용후기

콘스타치 파우더를 사면 입구쪽에 스티커가 붙어있는데요. 스티커를 제거하고 파란색 부분을 돌리면 파우더가 나오는 구멍이 열립니다. 바로 사용하면되요.

샤워를 한 후 소량 팔꿈치 안쪽에 발라봤는데요, 바르자마자 뽀송해지더라고요. 단 땀이 난 상태에서 쓰거나 땀띠가 이미 난 상태에서는 파우더를 쓰면 안된다고합니다. 오히려 땀구멍을 막기때문에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해요.

Last Updated on 2024-10-24 by jangsuno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