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중 mRNA 형태의 백신인 모더나, 화이자 접종 부작용으로 심근염, 심낭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유럽과 미국에서 이 부작용을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심근염과 심낭염은 어떤 증상을 보이고, 어떤 것을 의심해보아야 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특히 젊은 층에게서 이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하는데, 18~49세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미리 이런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두어야겠습니다.
심근염이란?
심근염은 심장근육을 둘러싼 얇은 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심근염 원인으로는 바이러스감염, 약물, 독소 등에 의한 감염, 면역학적 이상 등입니다.
심장에 관련된 질환이라서 무섭게 느껴지는데, 조기에 진단하면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간혹 급사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조심은 해야 합니다.
특히 젊은 층의 급사에서 심근염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몸의 반응을 잘 살펴서 빨리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심근염 증상
심근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통증, 흉부 압박감, 호흡곤란, 두근거림, 가슴 쪽 불편감 등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심해지면서 호흡할 때 통증이 느껴지고, 호흡곤란, 숨 가쁨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증상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방문해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 감기 증상이 낫지 않음
- 평소와 다르게 가슴통증이 느껴짐
-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흉통
- 자세를 바꿀 때 통증이 심함
- 호흡곤란
- 심장박동 불규칙 (두근거림)
- 심장이 찌릿한 느낌
심낭염이란?
심낭염은 심장을 싸고 있는 두 겹의 막으로 이루어진 심장막에 염증이 생긴 것이라고 합니다. 심낭염의 원인은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이고, 간혹 결핵, 악성종양, 방사선 치료, 약물 과민반응 등으로 인해 생기기도 한다고 하네요.
심낭염 증상
심근염과 심낭염은 증상이 거의 비슷합니다. 심장에 통증이 느껴지고, 불편감이 이어집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심낭염을 의심해보아야 하고, 호흡곤란이나 심장이 빠르게 뛰다가 실신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 흉통, 등이나 어깨로 뻗치는 통증이 나타나기도 함.
- 숨을 깊게 들이마시거나, 기침할 때, 몸의 자세를 바꿀 때 악화되는 증상.
- 상체를 앞으로 구부리는 동작시 통증이 완화됨.
심근염 진단은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서 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 심초음파, 관상동맥조영술, 심장 MRI, 관상동맥 CT 등입니다. 진단 후에는 약물치료를 통해서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보통 6개월 이내에는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하지만 간혹 급성 심근염에 걸리는 경우에는 중환자실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가볍게 볼 질환은 아닙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심장통증
먼저 심장 수술을 받은 경우 부정맥, 심부전증 등의 만성질환을 갖고 있을 수 있는데요. 이것이 백신접종 금지 사유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단, 사전에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하면서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나 몸 컨디션 등을 잘 확인한 후 접종해야겠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숨을 쉴 때 가슴통증이 느껴지거나, 위에 언급한 호흡곤란, 찌릿찌릿한 통증, 두근거림 증상이 있다면 심근염, 심낭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만약 모더나 또는 화이자 같은 mRNA 백신을 1차로 맞았을 때 심근염 또는 심낭염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면?
1차 접종에서 심근염, 심낭염 의심 증세가 있었다면 2차 백신 접종은 보류하는 것이 권고된다고 합니다. 재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데요. 현재까지 심근염, 심낭염은 mRNA백신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젊은 층에 속하는 30세 이하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고, 남성이 여성보다 약 7배 정도 발병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방역당국은 이런 부작용은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100만 건당 4.1건 꼴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며, 1차 접종 시보다 2차 접종 후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백신 접종 여부와 별개로, 심근염, 심낭염은 일반인 10만 명 중 10명 정도는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심근염, 심낭염 증상이 나타나면 어느 병원에 가야 할까?
심근염, 심낭염 증상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액검사, 심근 효소를 확인하는 검사, 심장초음파, 염증 수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병원에 가야 합니다. 최소 준종합병원에 가야 한다고 하니, 집 근처 준종합병원의 위치를 미리 알아두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최소 일주일 정도는 심한 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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