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꼽히는 것이 바로 몸무게를 줄이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알고 있을 정도로 당뇨와 체중의 관련이 높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왜 그런지 그 연관관계가 무엇인지 궁금해 알아보았다.
당뇨병을 갖고 있는 사람이 몸무게를 줄여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살이 쪘다,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 등의 의미는 정상체중 범위를 넘어가는 것을 말한다. 살이 찌게 되면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원인은 무엇일까?
우리 몸이 살이 찌게 되면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기능이 떨어진다고 한다. 인슐린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고 베타 세포라는 것이 줄어들면서 혈당이 오르게 된다.
그리고 인슐린자체의 기능도 떨어지게 된다. 즉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것으로 말하는데, 같은 양의 인슐린이 나오더라도 그 기능이 전만큼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는 것이다. 인슐린의 주요 기능이 바로 혈당 조절인데, 그 기능을 못하는 결과가 나온다.
비만 상태에서 당뇨가 발생하면 지방세포에서 나오는 물질들이 혈관의 건강을 손상시키기도 한다. 이것은 혈당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이것이 더 악화되면 고혈압, 동맥경화, 뇌졸중,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질환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당뇨에 걸렸는데 체중이 정상보다 높은 경우라면 우선 살부터 빼라고 하는 것이다. 연구결과로도 증명이 되었는데, 체중을 약 10kg 정도 줄이면 치명적 위험의 확률을 1/3로 줄여준다고 한다. 자
연스럽게 살을 빼는 과정에서 신체활동이 늘어나면서 우울증도 완화되기도 하고, 체중감소의 효과로 수면무호흡증, 코골이 감소, 요통 등도 사라진다. 부수적인 효과라고 볼 수 있다.
비만이 아닌 당뇨병 환자의 경우도 체중이 늘어나지 않도록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당뇨를 갖고 있는 사람의 경우 다른 사람들보다 살이 쉽게 찔 가능성이 높다. 허기를 많이 느끼다 보면 계속해서 밥이나 음식물을 먹게 되고 이것이 살을 찌게 하기 때문이다.
당뇨는 혈당관리가 가장 중요하지만 그와 동시에 체중관리도 함께 해야한다.
표준체중은 어떻게 계산할까?
표준체중이라는 것은 신장에 따른 적정 몸무게라고 볼 수 있는데, 나이에 따라 다르고 상황에 따라 조절해가면서 체중관리를 해야 한다.
표준체중을 구하는 계산법은 단순하게 보면 아래와 같다.
여자 표준체중: 키(m) X 키(m) X 21
남자 표준체중: 키(m) X 키(m) X 22
젊은 사람들은 이 계산법으로 해도 문제없지만 중장년층이 되면 이 계산에 따른 표준체중은 너무 과할 수 있다. 약 10% 정도는 더 체중이 나가도 괜찮다고 한다.
갑작스럽게 살이 찌는 것도 주의해야하지만 갑자기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것도 좋지 않다. 4-6개월 정도 길게 기간을 잡고 현재의 몸무게에서 10% 정도 줄인다는 생각으로 체중관리를 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우선 당뇨가 있다면 나의 적정 몸무게가 어느정도인지를 알아보고 체중관리를 해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나의 현재 상태를 우선 체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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