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이 증상, 원인, 치료법을 확인해봅니다. 얼마 전 치과에 갔는데, 충치보다 이갈이를 치료해야 하는 것이 급한 일이라고 하더라고요. 종종 턱 통증이 있어서 이갈이를 의심해보기는 했는데, 치아 상태를 보고 바로 이갈이를 하는 것 같다고 해서 깜짝놀라기도 했습니다.
내 치아상태가 그렇게 심하다는건가 충격적이었거든요. 이갈이를 하는 경우 어떤 증상이 나타는지 알아볼까요?
이갈이 증상
- 뺨 안쪽을 씹어서 생긴 흔적 (볼 압흔: 눌린자국)
- 혀의 압흔
- 관자놀이 두통
- 귀 통증
- 턱, 목, 얼굴 통증: 아침에 일어났을 때 심함
- 턱에서 딱딱 소리, 턱이 열리거나 잘 닫히지 않음
- 치아 통증
- 치아 씹는 면 마모, 손상
- 치아 부러짐, 납작해짐
- 치아 흔들림, 씹을 때 아픈 현상
- 이갈이 소리, 악물기
- 수면장애
치과에서 제 치아상태를 보고는 치아 마모가 진행되었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충치치료를 한 어금니에 레진 재료들이 무른 성질이라서 많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금니의 끝부분은 뾰족하게 남아있고, 안에 치료한 부분은 많이 패여있습니다. 무른 소재로 안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이미 충치치료가 크게 되어있는 상황이라서 되돌릴 수는 없는 상태입니다.
저는 볼, 혀 압흔도 있고, 턱 통증, 소리도 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모든 증상이 이갈이를 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어요. 여러분도 의심이 되면 꼭 치과에 가서 진료 받아보세요.
이갈이 원인은?
‘이갈이’라고 하면 이를 좌우로 갈거나, 이를 쎄게 악무는 것을 말한다고해요. 잠을 자는 동안 이갈이를 하는 것 외에도 깨어있는 시간에 무의식적을 이를 악물거나, 가는 것도 포함됩니다.
저는 자는 동안에는 아주 가끔 이를 꽉 무는 것 같다고 하고, 낮시간에도 습관처럼 이를 살짝 물었다가 한번씩 가는 것 같더라고요. 무의식적으로 하던 행동이었는데, 잘 생각해보니 이를 갈고 있었습니다.
이를 가는 원인은 한가지로 꼽을 수는 없다고해요. 스트레스나 불안감, 분노, 긴장감 등으로 인해 이갈이를 하는 경우도 있고, 집중할 때 나도 모르게 이를 꽉 무는 습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는 동안에는 씹는 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추가로 아래의 요소들도 이갈이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 스트레스
- 공격적, 경쟁적 성격
- 항우울제, 일부 정신과 약물의 부작용
- 카페인음료, 담배, 알코올 등
- 유전, 파킨슨병, 위식도 역류장애, 간질, 수면 무호흡증, ADHD 등
이갈이 치료방법
이갈이 치료는 개인마다 다르게 적용되는데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이 주된 내용입니다. 흡연, 음주, 카페인 섭취, 약물복용등으로 이갈이가 발생하고 있는 경우라면 그 부분을 제거하는 것이 첫번째 입니다.
그리고 구강장치를 사용하는 것이 있는데요. 스프린트라고 부르는 교합안전장치를 착용하는 것도 흔한 치료방법입니다. 이를 갈지 못하게 막아주는 것으로 이갈이로 인해서 치아가 마모되고, 턱관절 등에 영향이 가는 것을 완화해줍니다. 몇년 전에도 턱이 아파서 치과에 갔더니 스프린트를 하라고 했는데, 조금 더 지켜보자고 하고 넘어갔던 기억이 나네요.
이갈이는 치아 마모 뿐 아니라 턱통증, 턱관절 마모를 일으키기때문에 방치하면 안된다고합니다. 턱관절 마모, 손상이 심해지면 나중에는 더 큰 통증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을 멈추도록 해야하는 것이죠.
저의 경우, 앞니가 돌출된 치아라서 음식물을 씹을 때 어금니에 더 큰 힘이 들어가고, 그러다보니 턱근육을 많이 쓰면서 발달되서 턱근육 발달, 턱관절 마모 증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갈이 보톡스?
그래서 치과에서 우선 보톡스를 맞아보라고 권하더라고요. 턱근육이 발달되면서 어금니에 더 힘이 들어가고 상호작용을 하면서 악화될 수 있으니 턱근육의 힘을 빼서 씹을 때 어금니 힘을 빼고, 이갈이도 완화해줄 수 있다고 합니다.
보톡스는 보툴리눔독소를 함유한 성분으로 근육이 수축하는 힘을 줄여줘서 이를 악물거나 이갈이 강도를 낮춰준다고 합니다. 즉 턱근육의 힘을 빼주는 역할인 것이죠. 저는 요즘 턱이 아파서 우선 보톡스를 맞아보려고 하는데요. 맞고 난 후 후기도 남겨볼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