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 너무 맛있지 않나요. 밥, 빵, 면 모두 다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살을 빼려면 탄수화물부터 줄이라고들 하는데, 탄수화물을 줄이면 굉장히 화가나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더 폭식을 하고싶어지는 것 같습니다.
적당히 즐기는 것과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섭취해서 탄수화물 중독의 수준까지 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어떤 경우가 탄수화물 중독인지, 왜 탄수화물 중독은 좋지 않은지 확인해 봤습니다. 나도 탄수화물 중독이 의심된다면 아래에서 증상을 체크해보세요.
밥을 먹는다고 하면, 어찌되었든 주메뉴는 탄수화물입니다. 밥, 면같은 음식을 빼놓지 않고 먹죠. 특히나 우리는 고기를 먹고 난 후에도 꼭 된장찌게에 공기밥, 냉면, 누룽지 아니면 볶음밥이라도 해서 마무리를 빼놓지 않습니다. 이렇게 탄수화물을 사랑하는 민족인데요.
탄수화물 중독이란? 증상
이런 식생활이 탄수화물 중독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탄수화물 중독은 탄수화물을 과잉 섭취하는 것을 말합니다.
흔히 당이 떨어졌다면서 과자를 먹거나, 빵을 먹거나하는데, 이 모든 것이 탄수화물의 당성분입니다. 당은 단당류, 복합당류 등이 있는데, 이런것을 가리지 않고 이미 탄수화물을 많이 먹었음에도 계속해서 당이 든 음식을 먹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적정 비율은 총 열량의 55~65%정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한국인의 평균 섭취량은 65%가 넘는다고 하네요. 70%이상이 되면 탄수화물의 당성분 때문에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서 건강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은 몸에 흡수가 쉽게 되기때문에 포도당이 흡수되면서 인슐린이 탄수화물을 소화시키기위해 분비되는 와중에 이미 탄수화물은 다 섭취가 끝나버리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다시 포도당이 필요한 것으로 느끼게 되어 또 당이 든 음식을 찾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당뇨가 되어가는 겁니다.
< 탄수화물 중독 자가진단표 >
아침에 밥보다 빵을 주로 먹는다.
오후3~4시쯤이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배고픔을 느낀다.
밥을 먹는게 귀찮게 느껴질 때가 잇따.
주위에 항상 초콜릿이나 과자같은 군것질 거리가 있다.
방금 밥을 먹었는데도 허기가 가시지 않는다.
잠들기 전에 야식을 먹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는다.
식이요법을 3일 이상 해본 적이 없다.
단 음식은 상상만해도 먹고싶다.
배가 부르고 속이 더부룩해도 계속 먹게 된다.
음식을 방금 먹었어도 만족스럽지 않다.
이 중 3개 이상이면 탄수화물 중독 가능성이 있고, 4~6개는 위험, 7개 이상이면 탄수화물 중독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올바른 방법?
그렇다면 탄수화물에 중독되지 않고 올바르게 섭취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탄수화물을 먹을 때 혈당지수가 낮은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혈당지수가 낮으면 소화/흡수되는 속도가 느리기때문에 혈당이 오르고 내리는데에 시간이 든다.
-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의 예: 콩, 채소, 통밀로된 음식, 견과류 등.
-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의 예: 흰쌀, 빵, 감자 등.
즉, 흰밀가루보다는 통밀로 만든 빵을 먹는 것이 좋고, 흰쌀밥보다는 현미, 보리, 콩을 섞은 잡곡밥을 먹는것이 혈당을 급격히 높이지 않는 방법이다. 그리고 과일을 먹을 때에도 당성분이 높지 않는 과일을 먹는 것이 좋고, 당이 높은 과일이라면 양을 적게 먹는 것이 좋다.
또 늘 달고 살던 과자, 초콜릿, 빵 같은 간식을 먹는 횟수를 줄여야한다. 조금은 괜찮겠지하는 마음으로 유지되는 습관이 탄수화물 중독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탄수화물을 너무 좋아한다는 생각이 든다면, 탄수화물 중독을 의심해보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지금 인슐린 분비가 과다하게 분비되고 있을 지 모른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라는 것 잊지말자.